시장조사 기관인 IDC에서 집계한 2007년 국내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판매량을 비교해 보더라도 노트북 판매량은 2000년 39만대 수준이었으나 매년 30~40%의 초고속 성장을 해 2007년 151만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에 반해 데스크톱은 2007년 300만대가 팔리긴 했으나 판매가 작년 대비 5%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PC시장 전체에서 노트북이 데스크톱의 1/2수준까지 도달하게 된 것만 보더라도 노트북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는 세계적인 경향이기도 하다.
◇ 새로운 주류 노트북 PC, 하지만 작업영역 좁아 불편해 = 하지만 이렇게 PC의 주류라 생각되는 노트북도 하나의 맹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상대적으로 작은 모니터로 인한 ‘좁은 작업영역’이다.
와이브로나 넷스팟에 노트북의 휴대성이 합쳐져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기존 데스크톱 PC의 넓은 액정화면에 길들여져 있는 사용자들에게 노트북 PC의 작업환경은 어렵기만 하다. 물론, 노트북 PC에 길들여지면 편해진다곤 하지만 이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해당되는 말. 이렇듯 노트북과 데스크톱과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가 일어났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LCD 모니터를 이용한 ‘듀얼 모니터’ 활용법이다.
듀얼 모니터는 이미 CRT 모니터 시절부터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사용되었던 활용방법으로 데스크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을 가진 노트북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주목 받으며 관심이 높아졌다.
LCD 모니터와 노트북을 이용한 듀얼 모니터의 장점은 이동성과 화면 활용폭을 넓히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간 차지가 적은 LCD 모니터는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면서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 듀얼 모니터 써 좁은 노트북 PC 화면 ‘크고 넓게’ = 그럼 노트북과 LCD 모니터를 통한 듀얼 모니터 구성을 위한 하드웨어 설치 방법과 함께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스탭 1 : 듀얼 모니터 사용을 위한 하드웨어 설치 방법
노트북과 LCD 모니터를 연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은 바로 노트북에 위치한 그래픽 출력 단자의 모습이다. 주로 노트북의 좌우측면이나 후면에 위치한 그래픽 출력 단자는 D-SUB 단자나 S-VIDEO 단자, HDMI 단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트북의 출시연도에 따라서 D-SUB 단자만 가진 제품, D-SUB과 S-VIDEO 단자를 함께 지원하는 제품, D-SUB과 HDMI 단자를 제공하는 모델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의 경우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신호를 담당하는 15핀 D-SUB 단자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CRT 모니터뿐만 아니라 LCD 모니터까지 연결이 가능한 가장 호환성 높은 단자다.
LCD 모니터와 연결을 하게 되면 아날로그 신호 때문에 화면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엔 LCD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메뉴 설정을 통해서 맞지 않는 부분을 해결하면 된다.
디지털 신호의 경우 HDMI 단자를 꼽을 수 있다. HDMI 단자의 경우 DVI 단자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변환 젠더나 HDMI-DVI 케이블을 통해 LCD 모니터와 연결이 가능하다.
HDMI 단자의 장점은 DVI를 뛰어넘는 높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즉 한번에 많은 데이터들이 오고 갈 수 있는 길이 넓다는 의미다. 비유를 하자면 D-SUB 단자가 2차선도로, DVI단자가 6차선도로쯤 되면 HDMI는 10차선도로 정도 된다.
블루레이와 같이 차세대 DVD 매체를 염두하고 설계된 규격이기 때문에 풀HD(1,920 x 1,200)해상도급 해상도에 음성까지 전달이 가능한 규격이다. 단순히 LCD 모니터 뿐 만 아니라 HDMI단자를 지원하는 LCD TV, PDP TV와도 연결이 가능해 사용할 수 있다. 점점 HDMI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HDMI의 사용법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S-비디오 단자의 경우 TV나 VCR 등과 연결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되지만 이번 활용기에서는 D-SUB과 HDMI 단자로 구성된 제품을 통해 방법을 설명하겠다.
노트북과 LCD 모니터와의 연결은 D-SUB 혹은 HDMI 단자 중 하나의 케이블만 연결하면 어렵지 않게 설치가 완료된다. 복잡한 과정 없이 케이블 연결만으로도 듀얼 모니터 사용을 위한 하드웨어 설치 과정은 끝난 것이다. 그럼 이제 윈도우의 설정 화면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스탭 2 : 듀얼 모니터 사용을 위한 최대 난적, ‘소프트웨어’ 설정을 해보자.
내부에 사용된 그래픽 칩셋에 따라 해당 소프트웨어 설정 방법이 다소 차이가 있다. ATI 나엔비디아, 혹은 인텔의 경우엔 직접 설정 소프트웨어를 보면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략적인 설정 방법은 비슷한 편이다.
처음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내부 소프트웨어 설정 방법이지만 차분히 해본다면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설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노트북의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자동적으로 그래픽 관련 여러 부분을 설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다. 그래픽 설정 부분도 크게 3D와 디스플레이, TV-아웃 부분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듀얼모니터를 위해 설정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디스플레이 부분이다.
디스플레이 부분 가운데에서도 다중 디스플레이 설정이 듀얼모니터 사용을 위한 메뉴이다. 이 부분에선 디스플레이를 확장 해서 사용할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노트북 화면과 LCD 모니터의 화면을 어떤 방법으로 설정해 사용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두 화면이 동일한 화면을 나타낼 것인가 혹은 서로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해상도를 확장해 쓸 것인가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스탭 3: 듀얼 모니터 이렇게 활용하자!
노트북 화면과 동일한 화면으로 출력하는 방법과 노트북 화면에서 좌우상하로 확장시켜서 사용하는 방법은 듀얼 모니터 사용 목적을 결정하는 부분이다. 즉 굳이 노트북화면에 LCD 모니터를 연결한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동일한 화면으로 출력해 사용하는 방법은 노트북 화면 크기 자체의 한계에 따라 보기 불편한 상황, 즉 문서작업이나 PPT 작업과 같이 작은 크기의 화면을 크게 보고 싶을 때 사용한다.
또 여러 사람과 함께 봐야 하는 상황,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을 동일하게 다른 사람과 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예를 든다면 컴퓨터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 모니터 화면을 보여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 동일 화면 출력인 것이다.
해상도를 확장시키는 독립 구성 방법의 경우엔 좀 더 넓은 화면을 필요로 할 때 사용한다. 노트북 화면의 해상도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없을 때 좀 더 넓게 보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 독립 구성 방법이다.
듀얼 모니터가 처음 도입된 CRT 시절에 많이 활용된 방법으로 증권이나 그래픽 디자이너 등 전문직 종사자가 주로 활용하던 방법이다. 실제 개인이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때 활용해야 하는 방법이 바로 이 독립 구성 방법이다.
독립 구성의 경우 노트북 화면의 해상도와 LCD 모니터의 해상도를 각각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에 따라서 얼마든지 자신에 맞게 설정해서 활용하면 된다.
스탭 4: 듀얼 모니터! 넓게 보는 즐거움!
각 듀얼 모니터 활용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이 위치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좀 더 작업의 효율이나 과제를 해결하기에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다뤄야 하는 정보나 데이터가 많아진 상황에서 듀얼 모니터는 단순히 크게 보는 차원을 지나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하나를 보는 것과 둘을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더군다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볼 수 있는 것, 볼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차이는 상당히 벌어지게 된다. 우리는 받아 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작업양의 차이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듀얼 모니터만 잘 활용해도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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