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1개당 용량이 1TB를 넘어 선지도 벌써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최근 HDD 시장의 흐름을 보면 용량과 성능 보다는 HDD의 ‘용도’가 더 중요한 이슈로 보인다. HDD 전문 제조업체들은 하나같이 가전 시장에 최적화된 HDD를 출시하고 있으며, 저전력 및 저소음 등의 부가 요소가 용량 및 성능보다 더 비중 있는 요소로 다뤄지고 있을 정도다. 이는 개인용 PC나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률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전용에 대한 수요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HDD 전문 제조업체들의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가전 시장용 HDD 제품군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WD의 2008 회계연도 2분기의 실적 발표를 보면 비 데스크톱용 HDD 제품의 전체 비율이 절반을 넘어설 정도.


하지만 그런 WD에서 모처럼 용량과 성능에 신경을 쓴 데스크톱용 HDD 제품을 선보였다. 플래터 1장당 용량을 320GB으로 끌어 올려 고용량은 물론 성능까지 향상시킨 ‘캐비어 SE16 640GB’를 출시한 것이다.


 


최용석 기자
(rpch@betanews.net)
Posted by 모연(模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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