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nm 공정의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메인보드 변종이 다수 출현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45nm 공정의 프로세서는 이미 작년 말께 등장했다. 그러나 가격이 높고 제품군이 한정돼 대중화에는 주춤했던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45nm 공정의 코어2듀오 울프데일 E8XOO 시리즈가 등장하고, 3월에는 45nm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요크필드 Q9X00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울프테일 E8X00 시리즈는 이미 20만원 벽을 하향 돌파해 10만원 대에 포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무늬만 45nm 지원 메인보드 등장 = 문제는 45nm CP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악용한 조립PC 업체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것.


당초 45nm 프로세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메인보드 칩셋 군은 P35와 G33 등 3시리즈 이상의 제품군이다.


그러나 일부 조립PC 업체들은 이들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대신, 인텔 945GC, 965 등의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를 이용해 45nm 프로세서 시스템으로 홍보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프로세서의 모델명만 확인할 뿐 메인보드는 일일이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한 상술인 셈이다.


이들 구형 메인보드들은 바이오스 업데이트 등을 통해 45nm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업그레이드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정규클럭으로 45nm 프로세서의 1,333MHz FSB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오버클러킹 기능을 이용해 이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ECS코리아 이기종 차장은 "P35 시리즈에서의 성능이 100이라면 945 보드에서는 80 정도에 그친다"면서, "또 오버 클럭 기능을 통해 1,333MHz를 구현하기 때문에 향후 출시되는 1,600MHz FSB의 신형 프로세서에는 대응이 불가능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CH7 칩셋을 탑재, 45nm 프로세서의 성능을 십분 살리지 못하는 G31 칩셋 메인보드도 다수 45nm용 메인보드로 유통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4만원대에 유통되는 한 945GC 메인보드 제품2종.

모델명에 울프데일을 표기하거나 온라인 제품 카탈로그를 통해 울프데일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 ICH9 탑재 G33 이상이 바람직 = 그렇다면 울프데일과 요크필드 등 45nm 프로세서의 성능을 모두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제품이 선택해야할까?


전문가들은 인텔 칩셋의 경우 G33, P35, X38 이상의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신 ICH9 칩셋을 탑재하는 한편, 보다 고성능의 프로세서에 대응하기 위해 전원부 등이 안정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기종 차장은 "구형 메인보드 사용자의 경우 업데이트 등으로 45n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 부담 차원에서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규 구매자의 경우 가격차를 감안해도 구형 칩셋 메인보드를 선택할 이유가 희박하다"라고 말했다.

Posted by 모연(模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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